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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지식

전염병은 싫어! 니파바이러스는 또 뭐야?

by 초코워니 2025. 5. 20.

코로나19로 인한 공포가 아직도 내 몸에는 남아있다. 온 가족이 코로나에 걸려 한 달을 아팠었다. 특히 코로나 시대에 결혼식을 올려 신혼여행을 국내에서 보냈다. 심지어 비행기도 못 탔다. 비행기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코로나 확진자를 만난다면 추적하는 과정이 너무 끔찍했고, 코로나에 걸린다면 거의 대역죄인이 되는 분위기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출산을하고 육아를 하면서는 코로나 종식에 가까워져서 아이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이렇게 무서웠던 코로나바이러스가 아직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니파바이러스라니, 기사를 보다가 깜짝 놀랐다.

몇 년 전 코로나가 타지역에서 처음 발병할 때 미리 마스크를 사용하고, 손소독제를 들고 다녔던 나는 이번에도 니파바이러스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서 우리 집안에는 이런 바이러스가 침투하지 못하게 준비해야겠다.


1. 니파바이러스감염병이란?

니파바이러스감염병(Nipah Virus Infection)은 니파바이러스(NiV)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공통감염병이다. 주로 동물과 사람 간 전파된다.  특히, 그 동물은 과일박쥐이다. 과일박쥐는 주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에 서식하면 주로 과일, 꽃꿀, 꽃가루를 먹고, 그중에서 망고, 바나나, 대추야자 같은 것을 좋아한다. 큰 눈과 긴 주둥이, 대부분의 좋은 크기의 폭이 넓은 날개를 가지고 있다. 과일박쥐는 니파바이러스, 헤나파바이러, 에볼라바이러스 등 감염병의 자연 숙주이다. 

⚠️병원체(병을 일으키는 생물, 바이러스): 니파바이러스
⚠️발견 지역: 말레이시아 니파 마을(1998년 첫 발견)
⚠️감염 경로:
 동물 간 전파: 과일박쥐 ➡ 돼지 ➡ 사람 (감염된 박쥐의 침, 소변, 배설물이 묻은 과일을 통해 전염)
 사람 간 전파: 감염자와의 밀접 접촉(체액, 비말 등)
 환경 전파: 감염 동물의 배설물에 오염된 음식

2. 니파바이러스의 주요 증상

니파바이러스 감염 시 잠복기는 4~14일이며, 감염 후 증상은 경증부터 중증까지 다양합니다.
🩺 초기 증상으로는 고열, 두통, 근육통, 인후통, 구토, 피로도가 생긴다. 호흡기 증상으로 기침, 호흡 곤란이 생기며, 그래도 대부분 경증이다.
🧠 중증 증상 신경계 및 호흡기 합병증이 생긴다. 급성 뇌염으로 의식 저하, 경련을 일으키거나, 중증 환자는 혼수상태가 발생한다. 또한, 급성 호흡곤란증후군(ARDS) 중증 호흡기 증상 발생한다.
⚠️ 사망률: 40~75% (증상 발현 후 일주일 이내 급속 악화 가능)

3. 니파바이러스 감염 경로와 전파 특성

🌳 자연 숙주와 감염 경로
자연 숙주: 큰과일박쥐(Pteropus 속 박쥐)
감염 매개 동물: 돼지, 소, 말, 염소 등
인간 감염 경로: 과일박쥐의 타액이나 배설물이 묻은 과일 섭취 또는 감염 동물과의 밀접 접촉한 경우에 감염된다. 또한 감염 환자의 체액(침, 소변, 혈액 등) 접촉 시 감염된다.

🤝 사람 간 전파
주로 환자 돌봄 중 감염되거나 병원 내 특히 의료진들 감염 사례 다수 보고 된다. 가족 및 보호자 간 밀접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4. 니파바이러스감염병 진단 및 치료

🧪 진단 방법
PCR 검사: 혈액, 뇌척수액 등에서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ELISA 검사: 항체 검출을 통한 감염 확인
바이러스 분리: 환자의 체액에서 바이러스 직접 분리

💊 치료 방법
대증 요법: 증상 완화 및 생명 유지 치료
항바이러스제: 리바비린이 사용되었으나 효과는 제한적
지지 치료: 인공호흡기, 수액 보충 등 집중 치료 필요
예방 백신: 현재 상용화된 백신 없음 (임상시험 진행 중)

5. 예방 방법과 관리 전략

🦠 개인 예방 수칙
감염 동물과의 접촉 피하기
과일이나 음료를 소비할 때 위생 철저
감염 환자와 밀접 접촉 금지
손 씻기 및 개인 위생 관리 철저

🏥 공중 보건 관리
신속 격리: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 격리
역학 조사: 감염 경로 및 접촉자 추적
소독 및 방역: 감염 지역 및 병원 철저 소독
감염 관리: 의료진 보호 장비 착용 필수

6. 갑자기 니파바이러스가 이슈된 이유?

👉높은 치사율과 치료제 부재: 니파바이러스는 감염 시 치사율이 40~75%에 달하며, 심한 경우 90%까지 보고된 바 있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백신이나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감염 시 대증요법에 의존해야 합니다.

(❓치사율: 어떤 병에 걸린 환자가 그 병으로 죽는 환자의 비율, 높을 수록 위험하고 많은 사람이 죽는 병이다.)
👉최근 인도에서의 재발생: 2023년과 2024년에 인도 케랄라주에서 니파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국제적인 관심이 다시 집중되었다. 특히, 2018년에는 17명이 사망하는 등 치명적인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반복적인 발생은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위협을 시사한다.
👉국내 1급 감염병 지정: 대한민국 방역당국은 니파바이러스를 '1급 감염병'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감염 시 즉시 격리 및 보고가 필요한 질병으로 분류된다는 의미로, 국내에서도 니파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잠재적인 팬데믹 위험성: 세계보건기구(WHO)는 니파바이러스를 차기 팬데믹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체 중 하나로 지목했다. 이는 높은 치사율과 사람 간 전파 가능성, 그리고 치료제 부재 등으로 인해 전 세계적인 위협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과일박쥐를 통한 전파 가능성: 니파바이러스의 자연숙주인 과일박쥐는 아시아 전역에 서식하고 있으며, 이들의 분비물이나 오염된 과일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 이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에게 잠재적인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7. 니파바이러스의 세계적 발생 현황

🌍 세계의 발생 지역
말레이시아: 1998년 첫 발생, 이후 인근 지역 확산
방글라데시: 박쥐 타액이 묻은 대추야자 주스 섭취로 다수 발생, 2001년부터 거의 매년 겨울철에 발생하고 있으며, 사망률이 높고 사람 간 전파 사례도 보고됨.
인도: 2001년과 2007년 서벵골에서 발생하였고,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케랄라주에서 여러 차례 발생. 간헐적 유행 발생, 최근에도 집단 감염 사례 보고.

싱가포르: 1999년 말레이시아에서 감염된 돼지를 수입한 후 11명의 감염 사례와 1명의 사망자가 보고됨.
필리핀: 2014년에 말과 사람 간의 전파 사례가 보고됨.

📊 최근 발생 상황
최근 인도 케랄라주에서 발생 보고(2023년)
방글라데시에서도 주기적으로 발병
사망률이 높아 WHO의 우선 관리 감염병으로 지정

 

8. 니파바이러스의 과거와 미래

🔍 과거 사례 분석
첫 발생 당시 돼지 농가에서 대규모 확산.
박쥐 매개 감염으로 인해 농가 폐쇄와 방역 강화 조치.
이후 방글라데시와 인도 등지에서 반복 발생.

🔮 미래 전망
기후 변화 영향: 박쥐 서식지 확산으로 인한 지역 확대 가능성
백신 개발: 미국과 호주에서 백신 임상 연구 진행 중
방역 체계 강화: WHO 및 국제 공조를 통한 모니터링 강화
감염병 대비: 인수공통감염병 예방을 위한 교육 필요성 증가

9. 결론: 니파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과 예방 필요성

니파바이러스감염병은 사람 간 전파와 높은 치사율로 인해 국제 공중 보건 위기로 간주된다. 특히, 박쥐와의 접촉이 잦은 지역에서는 식품 위생과 개인 예방이 필수이다. 백신과 치료제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감염 예방과 조기 발견이 핵심이고, 니파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를 올바르게 전달하여 경각심을 고취하여,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러스로 인한 팬더믹현상은 다시는... 다시는...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