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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지식

콘센트 하나로 집안 분위기가 바뀐 이야기

by 초코워니 202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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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일이에요.
책상 위에 있는 콘센트 멀티탭에서 타는 냄새 같은 게 나는 거예요.
처음엔 잘못 꽂은 줄 알고 다시 눌러봤는데, 플러그가 엄청 뜨겁게 달궈져 있더라고요.

놀라서 바로 전원을 빼고 봤더니,
라면포트랑 드라이어기를 동시에 꽂아놨던 게 문제였어요.
전기 콘센트 하나도 아무렇게나 쓰면 안 되겠다 싶더라고요.


그날 이후, 제가 바꾼 콘센트 사용 습관

1. 멀티탭마다 전력 용량 확인!

예전에는 그냥 플러그만 꽂히면 다 되는 줄 알았어요.
근데 멀티탭에 적힌 '정격 용량 2500W'라는 숫자가 진짜 중요하더라고요.

전기포트(1200W), 드라이기(1000W), 전자레인지(800W)
이런 고용량 가전은 한 곳에 동시에 꽂으면 위험해요.
그래서 지금은 전기 용량 큰 제품은 각자 벽면 콘센트에 직접 연결하고 있어요.


2. 젖은 손으로 절대 만지지 않기

싱크대 근처 콘센트는 비닐로 덮거나 방수 커버를 설치했어요.
예전엔 설거지하다가 손 닦지도 않고 바로 플러그 뽑았었는데,
요즘은 습기 많은 곳은 정말 조심하고 있어요.

한 번은 냉장고 뒤쪽 콘센트 근처에 물 튄 걸 모르고 놔뒀다가
냉장고 전원이 꺼진 적도 있어요.
물 묻은 손으로 플러그 건드리면 감전 위험도 있으니까 꼭 주의해야 해요.


3. 먼지 쌓인 콘센트는 불씨가 된다

멀티탭이나 벽면 콘센트 구석에
먼지가 쌓이거나 음식물이 튄 자국 보인다면
바로 물티슈로 닦아주거나 에어로 털어줘요.

특히 거실 TV 뒤나 냉장고 아래쪽은
한 번도 안 건드린 먼지가 수북히 쌓여 있더라고요.
그게 쌓이면 화재의 원인이 된다는 기사 보고 깜짝 놀랐어요.


4. 멀티탭은 벽에 고정해서 사용 중

애 키우다 보니, 아이가 멀티탭 발로 차고 넘어뜨리는 일이 많았어요.
그래서 지금은 양면테이프나 벽 고정 거치대를 써서
멀티탭을 허공에 뜨지 않게 벽이나 가구에 고정했어요.

그 이후로는 아이도 안 건드리고,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갈 걱정도 덜하더라고요.


작은 습관이 큰 사고를 막는다

전기 사고는 정말 한순간이더라고요.
저처럼 한 번 겪고 나면 진짜 무서워요.
지금은 매달 멀티탭 위치랑 콘센트 상태 한 번씩 확인하는 게 습관이 됐어요.

어차피 매일 사용하는 것들이니까
조금만 신경 쓰면 전기요금도 줄이고, 안전도 챙길 수 있어요.


마무리하며

예전엔 전기 콘센트는 그냥 꽂고 빼면 그만인 줄 알았어요.
근데 살면서 느끼는 건,
작은 실수 하나가 집 전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는 것.

지금도 집 안 멀티탭이나 플러그가 뜨겁거나 먼지 쌓여 있다면,
저처럼 한 번 점검해보세요.
그 한 번의 점검이 큰 사고를 막을 수도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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