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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지식

건강한 임산부와 출산-2

by 초코워니 2025. 5. 2.

건강한 임산부와 출생 2번이 돌아왔다. 앞서 말했듯 임신기간보단 출산에 더욱 중점을 두고 이야기 할 것이다. 1번을 다시 한번 읽고 왔는데 답답하다. 정말 교과서적이더라. 혹시나 내 글을 보시는 임산부분들이나 가족분들은 담당의의 조언을 받아 융통성 있는 임신 생활을 하시면 좋겠다. 어떠한 정보도 100% 옳은 것은 없다. 나의 건강 상태와 주변 환경에 맞춰서 생활하는 것이 가장 좋을 듯하다. 뭔가 이상한 것은 꼭꼭 전문의의 조언을 듣기 바란다. 이렇게 시작하는 건강한 임산부와 출산 2번은 역시나 교과서적일 듯하다. :=)


1. 임산부의 질병과 환경(담당전문의 의견이 중요!)

임산부의 질병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이되거나 출생 시 태아에게 감염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중 몇 가지를 이야기하려 한다. 나는 의료인이 아니니 반드시 담당 전문의의 조언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든 알 수 있을 것이다.
-풍진: 임산부가 아주 경미하게 앓았다 하더라도 태아에게 치명적이다. 첫 3개월 이내에 풍진을 앓았다면 태아는 시각장애, 청각장애, 심장 장애, 지적장애 등 심각한 장애를 가질 수 있다. 그러므로 임신을 앞둔 여성은 임신하기 전에 풍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태아의 결함을 예방하는 중요한 방법이다.
-임질: 가볍게 앓고 있을 때는 태아에게 별다른 이상을 나타내지 않을 수 있으나 출산 과정에서 임질균이 눈으로 들어갈 수 있다.
-매독: 태아에게 더욱 치명적인 질병이다. 매독균에 감염되면 대부분 유산, 사산되며 출산해도 기형아나 정신지체아 등 심각한 결함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결핵: 임산부가 결핵에 걸린 경우 결핵균이 태아에게 감염될 수 있다. 결핵이 심각하면 유산이나 조산 또는 기형아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분만과 동시에 엄마와 분리하며, 모유 수유를 피하는 것이 좋다.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 AIDS는 태반을 통하거나 출산 시 모체의 혈액에 의해 감염된다. 또한 수유를 통해 감염되기도 한다.
-당뇨병: 신진대사의 이상이 있는 유전병이다. 임산부가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태어날 아기는 물려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당뇨병인 경우에는 어머니는 커다란 고통을 받지 않더라도 그 태아는 유산되거나 사산되며 태어나도 수 주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높다. 그럴 뿐만 아니라  그 태아들은 호흡기 이상을 보이므로 출산 과정을 단축해야 한다. 대개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데 이것은 체지방 때문이면 정상아보다 지방이 40~50%나 많다.
-임신 6개월경: 태아에게로 가는 혈액량이 증가해 임산부가 빈혈 증세가 나타나 날수있다. 자궁이 커져 하반신의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임신 7개월경: 태아가 점점 커짐에 따라 임산부 몸의 균형에 변화가 오고 요통이 생긴다. 철분 보충제를 복용하거나 잦은 휴식을 통해 피로와 통증이 없도록 해야 한다.

-중금속수은에 오염된 물고기나 납에 함유된 음식물을 임산부가 섭취하면 아기의 체중은 미달 되거나 기형아나 뇌 신경계 발육장애 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사능: 임산부가 암 치료를 받거나 원자력 등을 다루는 직업에 종사하여 다량의 방사능에 노출된 경우 아기를 사산하거나 기형아를 출생할 가능성이 높으며, 아기가 뇌 손상을 갖거나 단명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돌연변이가 나타나기도 한다. 진찰을 위한 소량의 방사선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으나, 다량의 방사선 투사는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임신초기에 라듐 선에 노출되면 기형아를 낳거나 출생 후 지각장애를 보일 수 있다.

2. 건강한 출산을 위한 것들

-태교: 임신 중에 태아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해 산모가 지켜야 할 규제를 말한다. 즉 산모가 출산할 때까지 모든 일에 조심성을 가지고 나쁜 생각이나 거친 행동을 삼가며 편안한 마음으로 태아에게 정서적, 심리적, 신체적으로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태중 교육이다. 생명의 창조를 부부 공동의 책임으로 본 아버지의 태교는 매우 현명한 가치관이다. 임신한 아내에 대한 배려로 남편도 술, 담배, 카페인 음료 등을 조절하고 태교에 적극 동참한다. 또한 아내의 신체적인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아내에게 용기와 격려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 이러한 남편의 노력이 아내에게 용기를 주며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만족에 기여하게 된다. 이는 자연스레 태아의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산모는 신경이 예민하게 되므로 가족이 협력하여 편안하게 하는 것이 태아를 위하는 길이다.

-정서: 산모의 정서나 감정 상태에 따라 태아가 편안함을 느끼거나 불안함을 느끼기도 한다. 산모가 정서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임신에 대해 부정적, 불안한 감정을 오래 가지고 있다면 그렇지 않은 산모에 비해 입덧, 조산, 난산의 가능성이 높다. 또한 태어날 아이도 지나치게 활동적이거나 많이 울고 보채며 잠을 안 잘 수도 있다. 임부가 심한 불안이나 공포에 노출될 경우 자율신경계를 자극시켜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촉진하고, 이것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달되며 태아 발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출생 후에도 정서적인 불안정을 보인다. 특히 임신 3개월경에는 태아의 뇌간 기능이 시작되고 뇌신경 전달체계가 형성되는 시기인 만큼 임산부는 신체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특히 남편과 가족구성원의 정서적인 지지가 커다란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임신은 여성만이 겪는 경험이 아니라 부부가 함께하는 고유의 경험임을 인식하고 남편은 '아버지됨'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마무리

이번 챕터를 마무리하면서 가장 신경이 쓰였던 부분은 마지막 정서 부분이었다. 우리 아이가 많이 활동적인 것에 비해 밤에 잘 못 자는 것은 내가 임신기간 동안 심한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느꼈다는 말인가? 아닌데... 우리 여보가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 줘서 행복한 기간이었는데? 분명 걱정거리는 많았지만, 임산부라면 누구나 느끼는 정도였는데 말이다. 아, 내가 좀비물을 많이 봐서인가? 원래 공포, 스릴러, 좀비물은 좋아하지 않는데 이상하게 임신기간에 피 튀기는 영화나 시리즈물을 많이 봤다. 그래서 배가 땡긴적도 있다. 하하하;;
그리고 내가 풍진 예방주사를 맞았던가? 첫째 때 전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는데 그때 담당 선생님이 뭐라 하셨는지 기억이 안 난다. 다음에 산전 검사를 받을 때 문의해 봐야겠다. 그리고 중금속 걱정으로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회도 못 먹고 초밥도 못 먹고 특히 연어는 꿈도 못 꿨다. 가끔 땡길 때가 있었지만 다행히 우리 슈퍼는 육류를 선호했다. 근데 왜 지금은 고기 잘 안 먹니? 못 먹는 것도 주의해야 할 것도 많았지만 항상 옆에서 함께해주는 우리 신랑이 있어 나는 다행이다. 고마워 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