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까지의 기간을 학령전기라고 한다. 학령전기 동안 아이는 생물학적, 심리사회적, 인지적, 영적, 사회적 성취를 통하여 취학에 대해 준비하게 된다. 즉 학령전기 아동은 신체 조절 능력을 확립함에 따라 옷 입기, 배설하기, 식사하기 등을 스스로 조절하고 부모와의 이별의 시간을 좀 더 긴 시간 동안 견딜 수 있게 되며, 또래 친구들이나 다른 성인과의 협동 능력을 키운다. 더욱이 아이는 언어를 정교하게 구사하고 집중력과 기억력이 향상된다.
학령전기 아동의 성장 발달에 관해 공부해 보자. 신체, 운동, 감각 발달, 인지발달, 언어발달, 심리사회발달 순으로 알아본다.
1. 신체 및 운동기능 발달
- 신체 발달: 체중은 1년에 2.3kg 정도 증가한다. 신장은 1년에 6.7~7.5cm 정도로 증가한다. 5세 아동의 평균 신장은 110cm이다. 신체 균형은 올챙이 배를 한 모습에서 벗어나 날씬하면서도 단단하고 민첩해진다. 운동 근육의 발달로 운동기능이 더욱 강화되고 세련돼진다. 그러나 근육의 발달과 뼈 성이 아직 미숙하여 과한 활동은 조직을 손상할 수 있다. 바른 자세, 적절한 운동, 적절한 영양과 휴식이 필요하다. 피부는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잘 보호된다. 머리카락은 유아기 때보다 더 곧게 펴지고 색깔은 더 진해진다. 호흡기 구조는 길어지고, 감염의 빈도는 줄어든다. 하루 소변량이 650~1000ml이다.
심장의 크기는 4세경에 출생 때의 4배가 되고, 성인의 심장 크기와 비슷하다. 평균 혈압은 100/60mmHg이며, 이 시기에 초기 고혈압이 발병할 수 있으므로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 혈압을 감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맥박은 4세에 100회/분, 5세에 90회/분으로 점차 줄어든다. 호흡은 20~25회/분이다.
학령전기 말에 첫 영구치가 난다. 평균적으로 여아가 남아보다 약 6개월 정도 빨리 난다. 규칙적인 치아검진은 필수적이다.
- 운동 발달: 학령전기 동안에 신경 근육의 성숙으로 운동기능에 급속한 발달을 가져온다. 특히 다리 운동이 분화하며 손의 조작 운동의 정확성과 속도가 급속히 발달하게 된다. 활발한 운동은 학령전기 아동의 대근육, 소근육을 발달시킨다. 처음에는 대근육을 이용한 큰 동작이지만 점차 소근육의 발달로 세밀하고 정교한 운동이 가능하다. 많은 부모가 흔히 범하는 오류는 정교하고 복잡한 운동 기술을 배울 준비가 되지 않은 아이에게 미리 연습시키려고 애쓰는 일이다. 운동 발달이 성숙 되기 전에 어려운 과제를 주면 아이는 싫증을 느끼고 피로감이 심해진다. 자신의 한계점을 알게 되면 불만족, 수치심이 따라오게 되어 배우고자 하는 동기를 꺾거나 완전히 포기하여 운동 발달의 지연 요소가 된다. 젓가락질로 식사하기, 단추 끼우기 같은 손과 눈의 협응이 이뤄져야 하는 행동을 습득하려면 반복적인 감각경험이 쌓아야 한다. 잘못하거나 느린 것을 답답해하기보단 기다려주고 스스로 할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소근육 발달을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바람직한 행동이다.
👉 학령전기 운동 발달
3세 운동발달 | 4세 운동발달 | 5세 운동발달 |
📌세발자전거를 탄다. 📌 계단 한 개를 뛰어내린다. 📌 몇 초간 한 발로 선다. 📌 계단을 올라갈 때는 한발씩 교대로 올라가나 내려올 때는 두발을 사용한다. 📌 멀리뛰기, 춤추기를 시도 하지만 균형을 잘 잡지 못한다. 📌 나무블럭 9~10개로 탑을 쌓는다. 📌 세 개의 나무블럭으로 다리를 만든다. 📌 목이 좁은 병에 구슬을 넣을 수 있다. 📌 원을 따라서 그리고 십자를 흉내 내 그리지만, 정밀한 모양으로 그리지 못한다. 📌 그린 그림에 이름을 붙이고 얼굴 모양으로 원을 그린다. |
📌 한 발로 깡충깡충 뛴다. 📌 안정감 있게 공을 잡는다. 📌 머리 위로 공을 던진다. 📌 한발씩 교대로 계단을 내려간다. 📌 가위로 선을 따라 그림을 자른다. 📌 신발 끈을 맬 수 있지만 리본 모양으로 묶을 수 없다. 📌 네모를 보고 그린다. 📌 십자와 마름모형을 따라 그린다. 📌사람 모습을 세 부분으로 그린다. |
📌 두발을 교대로 깡충깡충 뛰어다닌다. 📌 공을 잘 던지고 받는다. 📌 줄넘기한다. 📌 균형을 잘 유지하며 스케이트를 탄다. 📌 뒤로 걷는다. 📌 발끝으로 선다. 📌 30cm 높이에서 뛰어내린다. 📌 눈을 감고 교대로 한발씩 선다. 📌 신발 끈을 맨다. 📌 가위,연필 같은 간단한도구를 사용한다. 📌 마름모형과 삼각형을 보고 그린다. 📌 사람 모습을 7~9개 부분으로 그린다. 📌 몇 개의 글자, 숫자, 단어를 쓴다. |
- 감각 발달
학령전기 아이들의 시각은 원시 경향이 계속된다. 아이가 눈살을 자주 찌푸리면 시력검사를 해서 정확한 처방을 받도록 한다. 3세 정상아의 시력은 20/20이며, 거리 지각과 색시는 학교 들어가기 전에 이루어진다. 청각 구조 발달은 학령전기 말쯤 완성된다. 미각, 후각, 촉각 등 다른 감각 발달은 계속된다. 또한 아이들은 자기 몸을 만지는데 즐거운 기분을 경험하기도 한다.
2. 마무리
최근 SNS를 보면서 아이 발달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 있다. 정말 많다. 혼란스럽다. 그래서 이번에 전공 서적을 통해 정리를 해보고 AI에서 질문도 하면서 나만의 기준을 만들기로 했다. 가장 중요한 건 영유아 검진표이다. 영유아 검진 체크리스트는 생각보다 정교하고 꼼꼼하다. 영유아 검진표를 기준으로 아이를 바르게 키워야 하겠다. 학령적기 아이들에겐 운동 발달은 정말 중요한 거 같다. 또래보다 뒤처지면 사회성 발달에도 문제가 생기니 큰일 아닐 수 없다. 운동 발달은 대근육 발달도 있지만 소근육 발달도 놓칠 수 없다. 눈과 손의 협응 운동은 정말 놓치기 쉬운데 앞으로 아이에게 계속 기회를 주도록 참아봐야겠다.
대근육 발달도 무조건 잘 뛰고 잘 올라간다고 좋은 발달이 아니란 걸 알았다. 정교하게 기술적인 부분도 놓치지 말아야겠다. 물론 아이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 선에서 적절하게 말이다. 오늘도 어렵지만 한 번 더 참고 두 번 더 참고 기다리면서 하원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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