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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지식

아이의 감정 코칭 3

by 초코워니 2025. 3. 28.

지난 글에서 감정코칭을 1, 2, 3단계까지 알아봤다. 이번 글에서는 나머지 4단계, 5단계를 알아보자.
아래 링크는 지난 시간에 1, 2, 3단계 내용과 부모의 정서 반응을 작성한 글이다.

 

 

아이의 감정 코칭 2

이전 글에서 가트만의 감정코칭에 대해 알아봤다. 감정코칭(emotion coaching)은 상대의 감정을 이해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도록 도와주는 교육 및 상담 기법이다. 부모인 내가 잘 활용하여 아이의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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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감정코칭의 단계 -5단계

-4단계: 감정 표현(아이의 감정을 표현하도록 도와주기)

아이는 마음속에 일어나는 알 수 없는 복잡한 감정들로부터 안정을 찾기를 원한다. 하지만 그 감정이 무엇인지 모르면 대책이 없으므로 감정에 이름을 붙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은 가트만의 '감정의 명명화'이다. 감정이라는 문에 손잡이를 만들어 주는 과정이다. 감정을 이름이 생긴다면, 아이는 감정이 혼란스럽거나 막연할 때, 어떤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생각과 판단을 명료하게 할 수 있어 정서적 혼란이 줄어든다. 또한 이후 비슷한 상황을 겪게 되면 당황하지 않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가능한 아이가 스스로 자기감정을 표현할 단어를 찾도록 돕는 것이 더 좋다.
아이가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말로 표현하도록 돕기. 감정을 언어화하면 조절하는 능력이 향상된다.
예: "나는 그냥 화가 나" → "나는 무시당한 느낌이 들어서 화가 나" 
"너무 답답해" → "나는 현재의 불확실성 때문에 불안해"
이처럼 감정을 세분화하여 명명하면, 자기 이해가 깊어지고 감정 조절이 쉬워집니다.
✅ 포인트: 감정을 정확한 단어로 표현하면, 아이가 자기감정을 더 잘 이해하고 조절할 수 있음
이처럼 존 가트맨은 감정의 명명화를 통해 건강한 감정 조절과 관계 형성을 강조했습니다.


-5단계: 감정 해결(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하기)
아이의 감정은 받아주되, 부적절한 행동은 받아줄 수 없으므로 아이의 행동에 한계선을 정해줘야 한다. 아이의 행동에 제한을 둘 때 가트만은 아이가 쉽게 이해하고 다양한 상황에서도 일관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원칙 두 가지를 권하고 있다. 이는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과 자신에게 해를 입히는 행동은 안 된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아이의 감정을 먼저 공감해 주고 행동을 지적해야 아이가 거부감없이 자기 행동이 잘못되었음을 받아들일 수 있다. 
아이가 원하는 목표가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화가 많이 났구나,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라는 물음으로 아이 스스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목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목표를 이루기 위한 해결 방안이 어떤 것이 있는지 찾아볼 수 있다. 해결 방안을 찾아볼 때는 부모가 아이보다 먼저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보다는 아이 스스로 여러 해결 방안을 찾도록 질문을 하는 게 좋은 방법이다. 설사 아이가 생각해 낸 해결 방안이 현실 가능성이 없거나 최상의 해결책이 아니어도 일단은 진지하게 들어주고 해결책 목록에 저장해 두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다. 본인 스스로 해결 방안을 찾으면 아이는 자부심과 자기효능감과 자기 성장감을 느낄 수 있다. 부모가 의견을 제시하거나 비슷한 상황에서 부모의 경험을 알려 줄 수는 있으나 결과적으로 어떤 해결법을 선택할 것인가는 아이의 몫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선택할 수 있으려면 아이를 믿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 “화가 나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다른 방법으로 표현할 방법이 있을까?”
✅ 포인트: 감정은 받아들이되, 부적절한 행동(소리 지르기, 때리기 등)은 수정하도록 유도

 

3. 마무리

내 아이는 감성적인 아이여서 섬세하게 감정을 돌봐줄 필요가 있다. 엄마는 섬세하다기 보단 둔한 쪽이 가까워서 참 어렵다. 그래서 이번에 공부를 하면서 느낀 점 그냥 아이를 계속 관찰하고 안아주고 가까이 둬야겠구나. 괜히 스마트폰 한다고 지루하다고 딴짓하면 안되겠구나 이다. 아이를 섬세하게 관찰 하지 않는다면 가트만이고 뭐고 아무것도 적용 할 수 없다. 그리고 또 하나는 뭐든 언어화해야 한다는 것이 참 어렵다. 나조차도 출산 후 뇌 용량이 저조 되어 말할 때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을 때가 많은데,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줄 언변이 되지 못한다는 거 정말 반성한다. 미안하다 아들아. 
책도 더 많이 읽어야겠고 여러 강사님들 강의도 많이 들어서 아이에게 적용할 수 록 해야겠다.
명심하기 1번 아이의 감정을 세심히 살피면서 빨리 알아차리기.
명심하기 2번 아이의 감정을 전부 인정하고 정확히 받아 들이기.
명심하기 3번 아이의 감정을 수용하되 행동에 제한 두기.
명심하기 4번 아이의 감정에 이름을 붙여 언어화 하기.
명심하기 5번 아이의 감정의 해결책을 스스로 찾을 수 있게 믿고 도와주기.

 

이글을 보시게 되는 모든 독자님은 아이의 감정컨트롤에 어려움이 많으시거나 감정적인 아이를 양육하시는 분들일 것이다. 감정코칭을 잘 배워두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더욱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조절할 수 있다. 아이의 자존감을 위해 좀 더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도록 양육자인 우리가 많이 공부하고 같이 힘냅시다! 결국은 행복한 아이로 키워냄이 가장 중요한 사항인 것 같다. 많이 안아주고 보듬어주고 사랑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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