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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지식

애착이론

by 초코워니 2025. 3. 19.

영유아를 육아 중인 엄마라면 누구든 자녀와 애착 형성에 대한 고민이 무궁무진할 것이다. 영유아기에 애착이 가장 중요하다는데 아이의 평생을 좌우한다는데 어찌 고민하지 않을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 관계에서 애착 형성이 성공적일지, 내가 혹시 애착 형성에 있어 부족함은 없는지 말이다. 나 또한 지난 육아 기간 가장 많이 신경 쓰는 것이 아이와의 애착 관계이다. 단기간에 끝나는 것이 아닌 평생에 걸치는 것이니 애착 이론에 대해 알아보자.


1. 볼비의 애착이론

Bowlby는 인생에서 첫 3년이 사회정서 발달의 민감한 시기라고 본다. 즉 첫 3년간이 친밀한 정서적 유대를 형성하는데 매우 민감한 시기라는 것이다. 그리고 볼비는 영유아와 양육자(주로 어머니) 사이의 애착 형성이 아이의 정서적, 사회적 발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양육자가 영아의 본능에 민감하게 반응할수록 애착이 안정적으로 형성된다고 주장했다. 볼비는 애착의 발달 단계를 전 애착단계, 애착형성단계,애착단계, 상호관계의 형성단계라는 네 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전애착단계: 출생부터 6주에 해당한다. 이 시기의 영아는 붙잡기, 미소, 울음 눈 맞춤 등 다양한 신호체계를 통해 주위 모든 사람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한다. 양육자보다 누구든 자신을 돌봐주는 사람에게 반응하지만, 생리적 욕구를 충족해 주는 사람과 점차 친밀감을 형성하게 된다. 타인에 저항이 없어 비사회적으로 보인다. 

 

👉 애착형성단계: 6주부터 6~8개월에 해당한다. 영아는 사람들을 향해 더 많이 미소를 짓는다. 특히 3~6개월에는 친숙한 양육자에 대해서 큰 웃음을 보여주고, 옹알이도 대상에 따라 선택적으로 보여준다. (그래서 엄마만 보는 것인가?) 그리고 영아는 주 양육자에게 더 강한 반응을 보이기 위해 시작한다. 익숙한 사람을 선호하며 영아는 자기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깨닫게 되고, 자신이 필요할 때 어머니가 언제든지 반응할 것이라는 신뢰감이 발달한다.

 

👉애착단계: 6~8개월부터 18개월에 해당한다. 영유아는 특정한 애착 대상, 즉 주 양육자와 강한 정서적 유대를 형성합니다. 이런 애착의 정도는 부모가 아기를 떠날 때 보이는 울음의 강도로 알 수 있다. 흔히 심하게 울면 분리불안을 나타낸다고 한다. 이때부터 부모와 떨어지면 불안해하는 분리 불안과 낯가림이 나타납니다. 애착 대상이 보이지 않아도 존재를 인식하는 대상영속성의 개념이 발달한다.

👉상호관계 형성단계: 18개월~2세에 해단된다. 아이는 부모가 규칙적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인식하며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낀다. 양육자와의 관계는 보다 상호 방식으로 발전하고, 2세가 지나면서 정신적 표상과 언어 능력이 발달함에 따라 이미 형성된 애착 대상의 행동을 예상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자율성이 점차 증가하여 애착 대상과 잠시 떨어져 있는 상황도 잘 받아들이게 된다.

 

결론: 볼비는 애착이 단순히 태어나면서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특정한 양육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된다고 보았습니다.

2. Ainsworth의 애착이론

 

 

 

 

 

영아는 양육자와 함께 있을 때 애착 관계에 따라 좋으면 안정적이고 원만하지 못한 경우 불안할 표정을 짓게 된다. 인스워스는 영아(12~18개월)가 양육자와 분리될 때의 반응을 관찰하여, 애착 유형을 다음과 같이 네 가지로 구분했습니다.

 

👉안정 애착: 전체 실험 대상의 65%에 해당한다. 아기는 양육자를 신뢰하며, 함께 있을 때 주변 탐색에 능동적이고 자유롭다. 양육자와 잠시 분리되면 눈에 띄게 혼란스러워하며 불안해하지만 돌아오면 반갑게 맞으며 쉽게 안정된다. 양육자가 일관된 반응과 민감하게 돌봐준 경우 형성된다. 성인이 된 후에도 건강한 대인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회피 애착: 연구 대상의 20% 정도를 차지한다. 이 유형의 아기는 양육자에게 반응을 별로 보이지 않는 불안정 애착을 나타낸다. 회피 애착의 아기는 어머니와 분리되었을 때 다시 돌아왔을 때 모두 별 반응이 없다. 양육자가 무관심 하거나 거부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형성된다. 성인이 되면 친밀한 관계를 회피하거나 감정을 억제하는 경향이 생길 수 있다.

👉저항 애착: 연구 대상의 10~15%에 해당한다. 이 유형의 아기는 양육자가 곁에 있어도 불안해하며 탐색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 양육자가 곁을 떠날 경우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고 그가 돌아와도 쉽게 안정되지 않는다. 양육자가 일관되지 않는 반응을 보이면 형성된다. 성인이 되면 관계에서 과도한 의존과 불안을 경험할 가능성이 크다.

👉혼란 애착: 연구 대상의 5~10%에 해당한다. 이 유형의 아기는 불안정 애착의 가장 심한 형태로 회피 애착과 저항 애착이 결합한 것이다. 낯선 상황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고 가장 불안정하다. 양육자와 개 결합했을 때도 피하려 하고 먼 곳을 바라보면 혼란스러운 행동을 보인다. 학대나 방임과 같은 트라우마적 경험이 있을 경우 형성된다. 성인이 되면 감정 조절이 어려우며, 관계 속에서 불안정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에인스워스의 연구는 애착이 단순한 감정적 유대가 아니라 아이의 성장과 행동 발달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했다. 또한, 애착 유형이 성인이 되어서도 대인관계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밝혀졌다. 특히, 유아기에 형성된 애착 패턴은 평생 관계 형성의 기반이 된다.

 

3. 마무리

애착 관계는 공부해도 어렵구나. 낯가림과 분리불안이 심해지는 시기에는 엄마도 극도로 예민해지고 피곤해진다. 하지만 이것도 정상적인 애착 발달의 일부라고 하니 결국은 양육자인 내가 또 '참을 인'을 새기면서 아이를 잘 돌봐야겠다. 안정적인 애착 형성을 통해 점차 완화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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